[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가꾼 우수마을과 숨은 일꾼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21일 ‘제11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제주도 예선’을 개최하고, 각 부문별 최우수 수상자를 가렸다. 마을만들기 분야에서는 서귀포시 대평리 마을이, 우수주민 분야에서는 제주시 교래리 나봉길 씨가 영예를 안았다.
이번 콘테스트는 주민 주도로 이뤄낸 농촌 발전 성과를 널리 알리고, 지역공동체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등 3개 마을만들기 부문과 우수지구 활동가, 농촌지역 창업가를 뽑는 우수주민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펼쳤다.
이날 예선에는 행정시의 추천을 받은 7개 마을과 4명의 활동가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마을만들기 부문에는 귀덕1리, 대평리, 덕수리, 북촌리, 오조리, 와흘리, 조천리 등 7개 마을이, 우수주민 부문에는 교래리, 귀덕1리, 남원1리, 오조리 활동가 4명이 올랐다.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대평리 마을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우수상 조천리 마을에는 300만 원이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 주민 교래리 나봉길 에게는 150만 원, 우수주민 오조리 고기봉 에는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이번 예선에서 선정된 최우수마을과 최우수 활동가는 오는 9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중앙 콘테스트에 제주도 대표로 출전한다.
제주지역에서는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콘테스트에서 금상 3회, 은상 1회, 동상 7회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콘테스트가 행복한 제주 농촌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는 주민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곳곳에서 피어나는 자발적 변화의 싹을 틔워나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