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셋째날인 19일 오전 10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래모빌리티 전환 전략’(삼다홀)과 ‘재생에너지 섹터커플링 전환 시나리오’(한라홀) 세션을 각각 열었다.
이번 세션은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살펴보고, 수소모빌리티 개발동향 및 보급 정책을 모색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한 섹터커플링에 대해 국내외 추진사례를 공유하고 제주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래모빌리티 전환 전략 세션에서는 울산대 임옥택 교수가 좌장을 맡고, 현대자동차 장윤호 책임매니저, 현대로템 김명한 팀장, 두산밥캣 김규승 팀장, 빈센 이칠환 대표, 현대자동차 이주현 AAM팀장이 각 분야별 수소모빌리티 개발동향과 보급전략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친환경 모빌리티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친환경차의 보급에 따른 산업 변화 및 사양 산업 지원방안, 수소를 연료로 하는 트램, 지게차,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현황 및 산업 육성 등 미래모빌리티 혁신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재생에너지 섹터커플링 전환 시나리오 세션에서는 한양대 원장묵 교수, 그리드위즈 류진우 사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남조 SCI 융합연구단장이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한 섹터커플링 국내 및 글로벌 동향, 실증사업 사례 소개와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한양대학교 원장묵 교수가‘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섹터커플링 동향’이라는 주제로 미래에너지시스템 통합 연계형 섹터커플링 기술개발의 중요성과 미래시장 대비 융합 비즈니스 모델 대응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그리드위즈 류준우 사장이 전기차 유연성 자원 활용 실증사례와 덴마크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댄포스 코리아 김대훈 본부장이 덴마크 본사의 넷제로를 위한 섹터커플링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 정남조 책임연구원은 제주의 출력제한 완화를 위한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한 다종 섹터커플링 핵심기술개발 실증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최수석 도 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으로 발표자 3명과 문용혁 도 에너지산업과장이 자리를 같이 해 분산에너지와 섹터커플링 연계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나갔다.
섹터커플링은 전력과 비(非)전력 간 결합방식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유연성 자원(잉여전력 열전환 P2H, 그린수소 생산 P2G, 전기차 배터리 활용 충방전 V2G와 결합해 상호 전환 활용)으로 전력계통 운영 안정성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한편, 제주도는 2022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기반의 섹터커플링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 경제 사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2030년까지 도내 기존 내연차 중 버스 300대, 청소차 200대를 수소차로 전환해 탄소중립을 넘어 미래모빌리티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모빌리티 선도지역인 제주에서 미래모빌리티 개발 전망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섹터커플링 기술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제주가 섹터커플링 기술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선도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