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실한 민간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망기업 유치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늘려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제11기 민자유치위원회 위원 위촉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민자유치위원회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민자유치 추진계획을 심의하고, 민자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법정 위원회다.
위원은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당연직 2명과 학계, 유관기관 및 외부전문가 등 위촉직 12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11기 위원회는 민선8기 핵심 정책인 ‘기업하기 좋은 제주’ 조성을 위해 경제·산업·투자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재구성됐다.
위원회는 민자유치 추진계획 및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 방법 등 각종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1기 민자유치위원회 위원을 위촉했으며, 그간 제주의 투자유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고 향후 투자유치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유망기업 유치,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제주 경제활력 제고’를 목표로 삼고, 현재 진행 중인 도 연계기업과 투자유치 현황을 종합적 관리·점검해 투자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잠재투자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전략과 집중 마케팅을 구사하고, 신성장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유치·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이를 골자로 하는 민자유치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도내 유망기업 유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전략”이라며 “민자유치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투자 업종과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제주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