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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에너지공사, 잉여전력 활용 P2H 시스템 국내 최초로 도내에서 실증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새로운 전력거래제도 참여에 따른 新 수익 창출 기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5월 29일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P2H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내 첫 번째 실증사이트인 서부농업기술센터에 구축을 완료하여 실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P2H(Power to Heat)는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저장하여 활용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에 대응 가능한 섹터커플링1)의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이다.

 

1) 섹터커플링: 서로 다른 에너지를 통합하여 활용한다는 의미로 재생에너지의 남은 전기(잉여전력)를 다른 에너지(수소, 열 등)로 전환해 저장, 활용하는 기술

 

첫 번째 실증사이트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복합열원(지하수열 및 공기열)을 활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과 축열조 이용률 등의 성능을 검증하고, 자체 개발한 플러스DR(Demand Response)2) 운영 시스템을 적용하여 오는 9월부터 전력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수요관리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2) 플러스DR(Demand Response):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하여 잉여전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에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할인하거나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

 

이번 실증으로 재생에너지의 출력제어 발생 시 생산되는 잉여전력 활용 기술 및 운영 방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새로운 전력거래제도인 플러스DR에 참여하는 농축산업에 새로운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본 연구는 주관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화에너지(주), ㈜에코브레인, ㈜인터텍, (사)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에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며, 2025년 말까지 2곳의 실증사이트(축산시설 및 관광시설)에 P2H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하여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에너지공사 부호준 센터장은 “본 실증은 道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맞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농축산시설과 건물 냉난방 시설의 전전화(全電化)와 제주도가 당면한 출력제어 해결 및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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