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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모 교장마다 특정 교원노조 출신이”

교총, 애월중 교장 선정 철회 촉구. “독식, 묵과하지 않겠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제주교총(회장 고재문)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제주지부장 출신 교사의 교장 선정을 철회할 것을 이석문 교육감에게 강력 촉구하고 경고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인사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교육감의 자기사람심기 코드인사의 폐해를 대대적으로 낱낱이 알리고, 특정 교원노조가 독식해 버리는 현상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31일자 상반기 교원 인사를 8일 단행했다. 그 이전에 교육청은 애월중학교 교장을 공모했는데, 이날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역임한 김상진 교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에 대해 이석문 교육감 취임 이후 교장 공모 3차례 모두 전교조 출신이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도 전교조 전 제주부장이 선정됐다며, 이 교육감의 코드인사라고 비난했다.


교총은 특히 공모를 통해 임명한 교장 4명이 모두 교장자격증 미소지자인 점을 문제 삼았다교직에 입문하여 교장에 임용되기까지 약 30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소요되고, 평교사·부장교사·교감 등을 거쳐 교장자격증을 획득한 교장후보자를 임용후보자 순위에 따라 임용하는 것이 교원인사제도의 근간이고, “교장자격증 미소지자 교장공모제는 사실상 비민주적 절차에 의해 현장에 도입된 것으로, 정당성과 명분을 모두 상실했다는 주장이다.

 

교총은 또한 전교조 평교사를 교장으로 선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지난 131일 중단을 촉구했고, 이어 교육청의 해명을 내놓은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는데도, 이번에 네 번째로 전교조 출신이 교장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믿기지 않는 인사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능력과 전문성을 가진 전교조 교사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모절차를 통해 공모교장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공모 교장마다 특정 교원노조 출신이 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면 응모하는 교원들은 절차적 민주성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해 심한 상실감을 겪을 수밖에 없다. 또 이를 바라보는 많은 현장 교원은 가장 공정해야 할 인사에 대한 회의감이 들게 될 것이다라고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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