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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귀포시, 『우리고장의 4·3이야기를 찾아서』현장탐방 실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8일 제4회 제주4·3문예백일장에서 수상한 초등학생 등 20명을 대상으로 제주4·3평화공원 일원과 정방4·3위령공간을 방문하여 우리고장의 4·3이야기를 찾아가는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현장탐방은 미래세대에 제주4·3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알리고, 76년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평화와 화해·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4·3의 가치에 대해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서귀포시청 옆 사월걸상(평화의 뜨락) 집결을 시작으로 제주4·3평화공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희생자 위령제단 앞에 참배와 헌화를 했다.

 

4·3평화재단 관계자의 현장 해설과 함께, 행불인표석·유해봉안실·각명비·귀천·비설 등 평화공원 일대를 둘러보고, 4·3평화기념관 내부 전시물 견학에 이어, 동백꽃 에코백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동백꽃이 4·3을 상징하는 의미에 대해 배워보았다.

 

마지막으로는 오순명 4·3명예교사와 함께 서귀포시지역 최대 학살터로 알려진 정방4·3위령공간과 소낭머리 일대를 둘러보며 당시 참상에 대해 유족에게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4회째인 4·3문예백일장은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고 있고, 올해는 시·산문/그림 분야에 총 512명이 참가하여 50명이 수상하는 등 해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탐방 참가자들이 제주4·3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알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가 평화·화해·상생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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