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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생교육 선도지역 제주, 바우처 지원 대폭 확대…국비 7억 원 확보

교육부 주관 '2024 국가-지자체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선정… 청년 등 지원 박차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교육부 주관‘2024년 국가-지자체 평생교육이용권(평생교육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평생교육 소외계층의 교육 참여를 높이고, 일반도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성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제주도는 이번 공모로 국비 6억 9,900만 원과 지방비 2억 9,900만 원 등 총 10억여 원을 투입해 도민 최종 4,500여명의 평생교육학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청년 등 평생교육 강좌 수강 희망자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1인당 연간 35만 원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이 바우처는 평생교육바우처 누리집(홈페이지)에 등록된 사용기관의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에 국한됐던 기존 바우처 프로그램의 대상을 청년과 일반도민까지 대폭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주형 평생교육바우처’ 사업을 시행하며 취약계층 평생교육 격차 해소를 선도해왔다. 이번 국비 공모 선정으로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 바우처와 국가 공모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

 

'평생교육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평생교육이용권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제주도는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이를 도입해 타 지자체로의 노하우 전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국비 확보로 제주도의 평생교육바우처의 지원 규모는 기존 ‘제주형 평생교육바우처’ 대상자 2,500명에서 4,500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소외계층의 평생교육 참여도를 높이고, 일반도민의 평생학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을 위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지침을 마련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국비 사업 선정은 더 많은 도민에게 맞춤형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분야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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