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4년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사업은 산지 위판장을 저온·친환경 위판장으로 현대화하고, 자동선별기 등 위판장비 도입을 지원해 저온유통체계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저온·친환경 위판장 건립 1개소 △참조기 자동 중량선별기 2대 구입 등 총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9억 3,200만 원을 확보했다.
저온·친환경 위판장 건립은 제주시수협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제주항 일원에 1,314㎡ 규모로 저온·위생기준을 강화한 위판장을 추가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1일 수산물 위판처리량 확대와 선도 유지를 도모한다.
참조기 자동 중량선별기 구입은 제주수산물 규격화 및 선별 효율 향상을 위해 도내 참조기 위판 실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림수협에 총사업비 4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중량선별기 2대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수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산지위판장의 현대화시설 확충과 산지 유통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 조성과 제주수산물의 유통경쟁력 강화,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