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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해녀 위기 대응능력 키운다…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

건강증진·사고방지 위해 심폐소생술 등 조업 중 위험 상황 대처법 교육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해녀 어업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어촌계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해녀 건강증진과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고령화로 인해 해녀 수가 감소하는 데다 안전사고가 증가하면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이번 교육이 마련됐다.

 

보건소와 소방안전본부, 제주관광대학교와 협업해 건강 이상 유무를 본인이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안전 수칙을 공유하며, 119구급대 도착 전 최초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폐소생술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현장에서는 응급처치 및 관광 레저스포츠 계열 강사가 응급상황을 위한 준비, 심폐소생술, 손상에 대한 응급대처, 저체온증 등 물질 조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처 방법들을 중점 교육한다.

 

교육은 103개 어촌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운영하며, 23일 협재어촌계에서 첫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제주도는 안전조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해녀의 직업성 질환 예방을 위한 특수건강진단 검진비를 지원하며, 유색 해녀복과 태왁 보호망 등 안전장비 보급과 어업인 안전보험 가입비 확대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한 조업환경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심박도와 산소포화도 위치추적 등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160대를 보급해 해녀 어업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잠수병 치료기 챔버 2대를 시범 운영해 제주해녀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찾아가는 현장교육으로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겠다”며 “해녀 안전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으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조업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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