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산 주요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고부가가치를 이뤄내 도내 농가의 소득 증대를 꾀하면서, 생산, 가공, 유통, 판매 전 분야에 걸쳐 1차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정성필)와 ‘제주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생산·유통·판매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콜드체인 네트워크 및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식자재를 공급하는 대한민국 대표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전문기업이다.
CJ프레시웨이는 산업체, 오피스, 병원, 레저시설 등 전국 600여개 사업장에 맞춤형 푸드서비스(단체급식)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와 CJ프레시웨이는 양측의 상생발전을 목표로 제주도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생산·유통·판매를 위한 교류 및 이해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제주산 우수 농식품 매입 확대 및 전국 판매 활성화 △푸드테크 기반 제주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추진 협력 △제주산 특산물과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품 및 제주 브랜드 활용 콜라보 상품 개발 △제주 도내 중소 외식업체의 전국사업 확대 협업 △안정적 농산물 공급 위한 계약재배 및 스마트농업 생산·판매 분야 협력 △제주도내 청년인력 채용 지원 △그 외 양해각서의 목적에 맞는 추가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CJ프레시웨이의 전국 유통망과 맞춤형 솔루션을 활용해 제주 주요 농산물 및 우수 가공식품에 대한 생산·유통·판매를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CJ프레시웨이는 신선식품에 대한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청정 제주산 식재료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푸드서비스의 확대로 전국 식자재시장과 유통서비스를 선도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산 농특산물의 전국 판로 확대와 제주 농산물의 가공 및 신제품 개발 촉진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및 판매체계가 마련되는 것과 함께 도내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푸드테크 기반 식품산업을 키워야 다른 지역의 농수산물보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며 “제주 농산물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높은 만큼 CJ프레시웨이와 함께 농업과 식재료에 대한 관점을 바꿔나가고 유통 분야에서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와의 업무협약이 CJ프레시웨이의 브랜드 위상도 높이는 계기가 돼 양 기관의 발전이 더욱 촉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성필 대표이사는 “인구구조의 변화나 기술의 발달, 사회 진화적 측면에서 상품에 가치를 부여하고 더 뻗어나갈 수 있는 여러 기반을 확대하며 활로를 찾아가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자 역할”이라며 “영농인, 가공업체, 유통업체들이 서로 협력해 상품력을 높이고 판로를 열어나갈 때 제주도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제주도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CJ프레시웨이와의 협약을 계기로 국내 여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푸드테크 기반의 식품산업을 키워 1차 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