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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 소기업·소상공인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 가동

제주도·제주신용보증재단·6개 은행 ‘새출발 새희망 특별보증 업무협약’ 체결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 6개 주요 은행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극복과 새출발을 위해 힘을 모았다.

 

제주도는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신용보증재단, 국민·농협·신한·우리·제주·하나은행 등 도내 6개 금융기관과 소기업·소상공인 기(氣)살리기 프로젝트 ‘새출발·새희망 특별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자금난에 처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최대 500억 원의 맞춤형 특별 보증이 지원되며, 보증심사를 완화해 저소득 영세사업자까지 포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업무협약식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제주신용보증재단 김광서 이사장, NH농협은행 고우일 제주본부장, 제주은행 박우혁 은행장, 우리은행 성훈 강서양천영업본부장, 하나은행 이용현 강서영업본부 지역대표, 신한은행 김훈 제주지역 커뮤니티단장, 국민은행 송희심 제주지역본부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번 특별보증을 통해 신용이 낮거나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기업에 신속하게 자금을 대출해 경영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제주신용보증재단-금융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6개 금융기관은 23억 원을 특별 출연해 특별보증 재원을 마련하고, 제주신용보증재단은 단일 특별보증 상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운영하며, 제주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경영안정자금 추천서를 받은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은 업체당 최저 1,000만 원에서 최고 1억 원 이내의 저금리 신용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증심사완화를 통해 2.5%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고, 특별보증 수수료를 0.5% 감면해 0.7%의 고정 수수료를 적용함으로써 보증금액 평균 3,000만 원 기준 업체당 최대 190만 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지역 경기가 좋지 않아 폐업률이 증가하고 인구유출이 나타나는 만큼 이번 특별보증 프로젝트는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제주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약에 참여한 여러 기관과 다양한 협력을 이뤄가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광서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주 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출은 물론, 완화된 보증심사로 신용등급과 소득수준이 낮은 영세 소상공인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을 위한 따뜻한 금융경제 안전망 역할로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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