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인 제주관광공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트렌드 대응을 위한 변화를 꾸준히 시도하면서 제주관광의 빛나는 미래 비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0분 제주관광공사를 찾아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제주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주요 현안상황 보고, 제주도 관광정책 소개, 직원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제주관광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맞춰 변화해야 할 때”라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에 매력을 느끼는 만큼 관련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제주관광공사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신산업과 상장기업 육성사업,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 등 제주도정의 정책을 모두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제주관광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함께 방안을 고민하면서 제주관광의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직원들이 준비한 밸런스 퀴즈를 비롯해 소통 잘하는 방법, 버킷리스트, 인상 깊은 책과 여행지 등 질문들에 답변하면서 공사 직원들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및 주민 복리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2008년에 설립됐다.
올해에는 ‘관광으로 지속 가능한 제주 경제를 실현하는 도민의 공기업’을 비전으로 제주관광 체질개선, 관광으로 경제활력, 제주곳곳 매력제고, 관광혁신 협업성장, 안정적인 경영기반 등 5가지 전략과제와 8대 정책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09년 중문면세점을 개점한 이래 누적 매출액 6,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도내 17개 지방공공기관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혁신 해법을 현장에서 찾고자 마련된 ‘제주 지방공공기관 혁신 성장 간담회’가 제주관광공사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월 11일 제주개발공사를 시작으로 17개 지방 공공기관을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제주도 공직자와 지방 공공기관 직원 모두가 하나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제주도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17개 지방 공공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