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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도 업종 다양화, 대규모 연구개발 지원으로 제주 투자유치 탄력

워케이션 연계 분산근무기업 유치, 첨단2과기단지․하원 테크노캠퍼스 등 투자 지원 강화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에 우주산업 기업 사업장에 대한 투자진흥지구 최초 지정, 생명공학기업 등과 투자협약 체결, 조례 개정을 통한 유망 신성장산업․분산근무 기업 지원근거 마련하는 등 투자유치 다양화의 기반을 다진 한 해로 평가했다.

 

올해는 지난 성과를 토대로, 첨단 제2과학기술단지와 하원 테크노캠퍼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등 오랜만에 대규모 입지 조성 기회가 열리는 것을 충분히 활용해 보다 본격적으로 기업․투자유치 및 자금 지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우주 지상국 서비스 및 위성영상 전문 기업인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한림읍 상대리 소재) 사업장*이 지난해 12월 29일 투자진흥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제주에서 첨단기술활용산업 업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최초 사례로, 2022년 제조업(㈜미스터밀크, ㈜오설록)이 최초 지정 이후 투자유치 업종이 종전 관광개발사업에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 도외 기업 2곳과 투자금액 290억 원 및 신규 고용창출 38여명 규모의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로넥스㈜는 축산진흥원 내 ‘재래흑돼지 유전자원 연구센터’를 조성 중인 생명공학 기업으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본사 이전과 고용 창출 등을 골자로 하는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에 소재한 ㈜코리안프렌즈는 혁신적인 K-패션을 이끌어가는 의류 제조기업으로, 정보 저장이 가능한 의복형 무선전자태그(RFID) 케어 라벨 개발을 위해 서귀포시 동홍동에 연구개발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투자촉진 조례를 개정해 유망 신성장산업과 분산근무 기업 유치, 연구개발(R&D)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환경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워케이션 최적지의 이점을 살려 국내외 제주 워케이션 설명회 및 기업 초청 팸투어, 거점 오피스 조성,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 등 다양한 경로로 제주 워케이션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제주도는 투자진흥지구,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함께 지난해 확충한 자체 인센티브를 활용해 입지․설비 및 고용 등 다양한 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첨단 제2과기단지 및 하원테크노캠퍼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등 대규모 입지 개발 기회를 맞아 1:1 기업상담과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 등을 병행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의 신성장산업 분야 성장에 맞춰 투자기업들도 다양해진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있다”면서, “올해 대규모 산업입지 개발이 구체화되는 만큼 인센티브를 활용한 본격적인 기업지원 성공 사례를 만들어 향후 투자유치 활동에 탄력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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