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통계청(청장 이형일)은 12월 6일(현지시간)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본부(태국 방콕)에서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통계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였다.
이번 합의각서는 통계청과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아‧태지역 국가들의 통계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및 아태정보고속도로(AP-IS) 사업 지원을 위해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측의 요청에 따라 추진되었다.
합의각서에는 아태지역 국가통계의 품질 및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활용 개선,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추진 중인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정책 데이터 선언'과 아태정보고속도로(AP-IS) 이행 지원, 전문가 교류 등 양 기관의 다양한 협력분야를 담고 있다.
이번 합의각서(MOA) 체결을 계기로, 통계청은 그간 양 기관이 추진한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통계위원회 참가, 아태통계연수소(UNSIAP) 이사국 활동 및 아태통계연수소(UNSIAP) 초청연수 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아태지역 통계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향후 양 기관은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새로운 자료원에 대한 기술협력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표 모니터링, 국민총생산의 한계를 넘는 지표 개발(Beyond GDP), 디지털 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합의각서(MOA)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공유하여, 아태지역 전반의 통계‧데이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협력할 것이다'며, '더불어,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통계분야 국제개발협력(ODA)을 확대하고, 역내 국가들이 증거기반의 국가발전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명식에 참석한 아르미다 알리샤바나(Armida S. Alisjahbana)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각서(MOA) 체결로 한국의 선진 통계작성 경험이 아태지역내에 전파되는 체계적인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협력하여 각 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