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안전한 산행문화가 정착되도록 탐방객 입·하산시간 조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한다.
현재 동절기, 하절기, 춘추절기 등 3단계로 구분된 입·하산시간을 동절기, 하절기 2단계로 간소화하고 입산시간을 동절기, 하절기 구분없이 오전 5시로 통일한다.
또한, 정상부를 탐방할 경우 진달래밭~동릉 정상, 삼각봉~동릉 정상 도착시간을 현행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한다.
이번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변경 행정예고는 4~23일 20일 간 이뤄지며, 시간 조정에 따른 의견이 있는 도민 및 탐방객들은 검토 의견을 한라산국립공원으로 23일 오후 6시까지 우편,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행정예고 이후 최종안을 확정한 뒤 혼선을 방지하고 변경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2024년 1월 1일~6월 30일은 시범 운영하고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이번 한라산국립공원 입·하산시간 조정은 탐방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등산하도록 해 안전사고 발생을 저감하고자 추진하는 사항으로 행정예고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면서 “한라산 입·하산시간 조정 등으로 산악사고 없는 안전한 탐방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