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지난 10월 20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 최초 발생 이후 제주·경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발생 및 확산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유사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자율방역 강화를 위해 문자메세지를 통한 럼피스킨 발생상황 및 방역조치사항을 전파하고 있으며,
소 관련 축산차량이 거점소독시설(5개소)에서 소독 및 소독필증 발급 후 농장을 방문하도록 긴급조치했고, 소독차량 11대(행정 9, 서귀포시축협 2)를 총동원한 소 사육농장 주변 소독 및 보건소 방제차량 협조로 흡혈곤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소 사육농가에 흡혈곤충 구제제와 소독약을 추가로 배부하는 등 전파요인 원천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가 모이는 행사(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당초 10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고병원성 AI 가상방역 훈련(CPX)'을 취소했고, 가축시장은 10월에 이어 11월 15일에도 휴장된다.
아울러, 관내 소 사육농가 286호․17천여마리를 대상으로 공수의사를 동원하고 서귀포시축협 협조를 얻어 백신접종반을 편성하여, 지난 7일까지 긴급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럼피스킨 백신접종 후 충분한 항체를 형성하기까지 3주 정도 기간이 소요 되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흡혈곤충 방제,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 축산차량 출입통제, 농장간 생축 이동 자제 등 방역수칙 이행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