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3’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마련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세미나가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며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74명이 참석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제주도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세미나를 개최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및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제주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오영훈 지사는 영상 개회사를 통해 “제주의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한민국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며, “분산에너지 중심의 미래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제주가 가장 먼저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 새로운 산업 생태계 육성에 성원과 혜안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분산에너지 선도도시인 제주의 관련 신산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연관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언이 이뤄졌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안재균 연구위원이'분산에너지 신산업 관련 정책 제언'을 통해 VPP, P2H 등을 제시했고, ▲LG에너지솔루션 에이블 김현태 대표는 '전력계통의 유연성자원 활용방안'에서 계통안정성 강화 및 ESS 활용 개선방향 ▲인코어드 이선정 연구본부장은 '초고해상도 기상예보 기반 풍력 발전량 예측'에서 기상예측의 어려움 및 클라우드 기반 예측 시스템 구축 ▲제주도 강영심 에너지산업과장은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 정책'발표를 통해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1번지 지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서울대학교 김인환 박사가 좌장을 맡아 대한민국과 제주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종합토론에는 발표자 외에 전력거래소 김영환 본부장, 헤리트 한미숙 대표, 제주에너지공사 임경은 부장이 참여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이번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제안한 내용을 토대로 제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분산에너지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