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7일 서귀포 감귤박물관에서 지진에 의한 건축물 붕괴・화재 등 복합재난 발생을 가정하여‘2023년 서귀포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적인 재난대응 합동훈련으로 그동안 토론훈련 및 현장훈련을 구분하여 진행하여 왔지만, 올해는 서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제 재난 현장 간의 유기적인 상황관리 및 신속한 대응체계 점검을 위하여 각 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훈련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서귀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15개 부서 및 서귀포소방서, 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 서귀포의료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을 비롯하여 서귀포시자율방재단, 민간 전기안전관리 업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총 13개 기관, 2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특히, 실제 재난상황 시 도로정비에 활용되는 다목적 차량, 구조・구급 및 순찰차, 재난구호 급식・심리지원 버스 등 총 30여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더욱 현장감 있는 훈련을 진행했다.
아울러, 실제 상황에 맞는 상황을 설정하여 체계적인 훈련이 되도록 했으며, 재난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통합지원본부간의 신속한 상황전파 및 대응사항에 중점을 두는 한편 긴급구조통제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점검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재난의 형태가 대형화・복잡화됨에 따라 유관기관・단체가 협업하여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재난에 대응하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