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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가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7.8톤 공급 완료

농업기술원, 8월 21~25일 씨감자 ‘대지’ 4.4톤, ‘탐나’ 3.4톤 공급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 가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대지’ 4.4톤, ‘탐나’ 3.4톤, 총 7.8톤을 공급했다.

 

이번에 공급된 씨감자는 농산물원종장에서 분무경 수경재배로 생산한 최상위급 무병 씨감자로 국립종자원의 포장검사 2회와 종자검사에 모두 합격한 국가 보증 종자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28일 씨감자 공급협의회를 개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해 지역농협 관계관과 수경재배씨감자 생산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공급가격 15% 인하를 결정했다.

 

농업기술원은 이날 협의회에서 기존 경삽묘가 아닌 맹아묘를 활용해 씨감자 생산비를 15% 절감하는 기술혁신에 대해 보고했으며, 생산비 절감 성과가 실수요자인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공급가격을 인하했다.

 

이에 기존 규격별로 Ⅰ규격 70,000원, Ⅱ규격 42,000원, Ⅲ규격 28,000원이던 공급가격은 각각 60,000원, 36,000원, 24,000원이 됐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탐나’ 품종은 더뎅이병에 강하고 모양이 좋아 지난해 소비자 경락가격이 좋았으며 농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4년에는 농업인들의 요구에 따라 ‘탐나’ 품종의 생산 비율을 전년 대비 5% 늘려 총 생산량의 55% 수준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운찬일 농업연구사는 “매년 씨감자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공급받은 씨감자는 반드시 2회 이상 증식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수경재배로 생산한 최상위급 무병 우량씨감자를 매년 15톤 이상 공급해 14년 연속 씨감자 완전 자급을 이뤄냈다.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은 조직배양·정식묘 재배실 1,036㎡, 수경재배사 5개동 1만 6,500㎡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수경재배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금까지 270톤의 수경재배씨감자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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