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및 상시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위급 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관내 거주 중인 만65세 이상 홀로노인 1,087가구 및 장애인 199가구에 대해 연중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상자 가정에 응급호출기, 활동·화재·출입문 감지기 등의 장비를 설치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소방서(119)에 자동 신고되고, 응급관리요원이 상시모니터링으로 365일 대상자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최근 한 어르신은 새벽에 낙상으로 이마가 찢어져 출혈이 발생했으나 응급호출기를 통해 신속히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화재감지기가 집안에 발생한 연기를 감지해 큰 화재로 번지지 않게 사전에 막은 사례 등 서비스로 인해 올해 총 998건(질병호출 127건, 화재감지 75건, 활동미감지 796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7월부터 독거노인, 장애인뿐만 아니라 조손가정 및 고령자 부부 가구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함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는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후원물품 및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서귀포시 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서귀포시 오희경 노인장애인과장은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119로 연결, 병원으로 이송 등 신속한 대응을 한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바, 상시보호가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하여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