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업상장(IPO) 클래스’ 교육이 참여기업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업상장(IPO) 클래스 교육은 상장지원 업무협약 체결기관인 제주은행과 협업해 도내 기업의 성장 도모와 상장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한투자증권, 카이스트 기술경영혁신센터, 기술경영전략연구소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해 운영 중이다.
현재 총 18개사 30여명의 임직원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 7회차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기업상장(IPO) 개념 및 절차, 기업가 정신, 국제회계기준, 코스닥 상장심사 절차와 이슈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기업과 상장 유관기관 및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시간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참여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및 상장 준비과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는 퍼실리테이터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교육 진행과 퍼실리테이터를 맡고 있는 김서호 회계사(기술경영전략연구소 이사, 한미회계법인 이사)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제주도내 기업들의 상장에 대한 열망과 열의를 느낄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교육인 만큼 단발성 단순 지원사업보다 기업성장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A사 대표는 “상장에 대해 평소에 궁금한 점이 많았지만 도내에서는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면서 “도 차원에서 상장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 생각하며, 기업입장에서는 성장과 상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교육 참여자인 B사 재무이사도 “상장에 대한 개념부터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회사입장에서는 상장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퍼실리테이터가 기업 성장방향에 대한 컨설팅까지 진행해주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향후에 추진되는 교육은 기업별 직책에 따라 별도로 운영될 수 있으면 더욱 유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은 것은 그만큼 교육이 기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내년에는 기업상장(IPO) 클래스를 확대하고 고도화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고 많은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총 7회차 중 3회차 교육이 진행됐으며, 8월말에는 참여기업, 교육운영기관,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네트워킹 데이’가 개최될 예정이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기업 간 정보교환, 상장기업의 사례 발표, 상장분야별 전문가 상담 등에 대한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