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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도교육청 제주여상, 2023 미래발전 포럼 개최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고교체제 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를 주제로 6월 19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나래홀에서 ‘2023 미래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교원, 재학생, 학부모, 동창회, 교육청 관계자 등 약 170명이 참가했으며, 제주여상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1부 주제 발표에서는 특성화교육부장이 고교 체제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 벤치마킹 결과 보고를 발표하여 특성화고에서 일반고,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사례, 특성화고 학과 재구조화 사례를 소개했다.


2부 패널 토론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 총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대표가 참가하여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 및 학과 재구조화에 대해 토론했다. 총동창회 대표는 졸업 후 대학 진학이 주를 이루고, 취업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동지역 고교 평준화는 이미 현시대의 요구사항이 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 대표는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고졸 사무직군 수요 감소 및 도내 양질의 취업가 줄어들고 있으며, 고졸 취업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반면 학생 대표는 제주여상이 일반고로 전환이 된다면 중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다양한 진로 선택에 대한 기회가 줄어들고, 특성화고 졸업 후 취업 기회가 사라진다고 발표했다. 또한 학부모 대표는 제주여상은 도내 유일의 공립 상업계 특성화고로 학생들이 사회 진출에 필요한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봤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교원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산업 위주의 학과 개편을 추진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고, 특성화고의 장점인 취업과 대학 입시의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발표했다.


오희숙 교장은 인사말에서“최근 AI 등장에 따라 취업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제주여상도 취업률 및 신입생 입학성적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이 포럼을 통해 제주여상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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