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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도교육청 대기고, 2023학년도 환경답사프로그램 실시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 대기고등학교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1, 2학년 학생 중 희망 학생 48명 대상으로 환경답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답사 활동은 학생들의 환경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이를 통해 생태 부문, 환경 부문, 해양 부문으로 나눈 후 대학교수, 자연 전문 해설사와 함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9명의 학생이 참가한 생태 부문 답사는 신례천 생태 탐방로, 표선 대록산 인근에서 이루어졌다. 전문 자연 해설사의 식물 분류와 관련된 내용 해설, 주변의 식생 조사 및 식물 채집 활동을 수행했다. 또한 채집한 식물을 이용해 표본을 제작하는 활동도 했다. 특히 해안가 주변에서 시작하여 중산간 지대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제주도 기후 변화에 의한 지대별 식물 서식 변화 및 이로 인해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인식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9명의 학생이 참가한 지질 부문 답사는 수월봉, 당산봉, 만장굴, 돌문화공원에서 이루어졌다. 우리 학교 선생님이 직접 전문 해설사의 역할을 수행했고 제주도의 형성 과정을 토대로 수월봉, 당산봉, 만장굴 일대의 지질구조의 특징,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화성암의 특징들을 자세히 이해할 기회가 됐다. 특히 제주도가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이유, 제주의 자연 유산을 어떻게 보존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뜻깊은 기회가 됐다.


20명의 학생이 참가한 해양 부분 답사는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및 업사이클링 전문기관인 바다쓰기에서 이루어졌다. 해양과학연구소에서는 해양생명과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기후 변화에 의한 해양 생태계의 변화, 변화가 나타나게 된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인근 해안가의 조간대에서 해양 생물 채집 활동을 한 후 생물 도감을 이용해 종을 분류(동정)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채집 활동을 통해 기후 변화 때문에 나타난 생물종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바다쓰기에서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 인지 및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았던 폐기물에 가치를 부여하여 유용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보는 활동을 수행했다.


이번 환경답사 활동의 모든 프로그램에서는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도 동시에 수행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며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쓰레기들을 적극 수거했고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사제 간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이번 답사 활동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하며 큰 열의를 보여주었으며 제주 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인물이 우리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며 답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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