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 오름중학교에서는 12일 오전 아름다운 선율로 봄을 열어주는‘등굣길 연주회’가 열렸다.
오름중학교 자율동아리‘라온 밴드’는 매주 수요일 방과후 프로그램과 점심, 방과후 시간을 활용한 자율연습을 통해 음악적 재능과 감수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4월에 열렸던‘봄을 여는 등굣길 음악회’를 이어‘여름을 알리는 등굣길 연주회’라는 제목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오랜 날, 오랜 밤’을 시작으로 작년 한 해 큰 사랑을 받았던‘사건의 지평선’을 연주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중간에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플루트 연주도 함께했다.
또한 락 음악으로 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Sk8er boi’에 이어 관객 모두에게 행운을 전한다는 메시지와 함께‘행운을 빌어요’의 연주로 등굣길 음악회는 마무리됐다.
밴드부 학생들은“계절별로 음악회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연주를 하는 순간의 기쁨이 모든 것을 덮어 버린다”며“벌써 2학기 공연이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오름중 관계자는“이러한 준비 및 발표 과정을 통해 밴드부 학생들이 성취감과 협동심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향상을 위하여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율동아리‘라온 밴드’는‘루키 스테이지 2022’경연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교내·외 연주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