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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예산 남아도나? 버스승차대 1개에 5천만원

총 128억원 투입... 공사비용 의문, 규명 요구돼

제주도청이 128억원을 투입해 버스승차대를 새로 설치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도내 비가림 승차대 1,859개소 중 256개소를 저상버스 맞춤용 승차대로 개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개소당 5천만원이 투입되는 것이다.



이번 승차대 구조 개선사업에는 점자블럭 설치, 보도블럭 높이 조정, 음성안내시스템 구축, 조명시설 설치 등도 포함됐다.

 

이 관계자는 특히 휠체어가 용이하게 통행 및 승·하차할 수 있으면서 시각장애인과 교차하지 않도록 동선을 적절하게 분리해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멀쩡한 버스승차대를 뜯어낸 뒤 1개소당 5천만원씩 총 128억원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지나친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집을 짓는 것도 아닌 승차대 설치에 1개소당 5천만원씩이나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이러한 종류의 공사를 하는 모 업체 관계자는 승차대 1개소당 5천만원이 도저히 납득가지 않는다고 고개를 저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와 제주도의회 등이 나서서 명확히 규명해야 할 사안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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