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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15분 도시 제주 도민참여단’ 1·2차 의견 수렴 완료

4~5월 6개 권역별 총 12차례 워크숍…생활필수 기능, 보행환경 개선 의견 교환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5분 도시 제주’ 정책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도민참여단 정책 공감 1·2차 워크숍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4월 25일 제주시 서부 읍면지역을 시작으로 5월 25일 서귀포 동부 읍면지역(성산, 남원, 표선)까지 6개 권역별로 2회씩 총 12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도민참여단과 담당 공무원,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권역별로 생활필수기능에 대한 선호도 조사와 함께 보행환경 개선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동(洞) 지역 생활권에서는 돌봄(아동, 노인 등)과 공영주차장, 공원 조성 등을 생활필수 기능으로 꼽는 의견이 많았으며, 읍면지역은 응급·민간의료시설, 약국 등의 의료와 교육(학교, 평생교육센터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공통적으로 생활스포츠(운동장, 수영장 등)·생활문화(공연장, 생활문화센터) 등의 필수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보행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보행환경이 차량 중심으로 사람에게 위험하다는 의견과 함께 주민 불편과 일부 반대가 있더라도 일방통행으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읍면지역은 생활필수시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버스 노선 개편과 마을 순환버스 도입 등 대중교통 기반 확충에 대한 의견이 제시돼 많은 공감을 얻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같은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우리 지역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필수시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15분 도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었다”며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 전문가의 검토·분석이 더해져 정책이 추진된다면 이해도도 높이고 수용성 측면에서도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총 12차례에 걸쳐 수렴한 도민참여단의 의견은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반영될 예정이며, 오는 9월 예정인 ‘15분 도시 제주 국제컨퍼런스와 비전선포식’ 등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15분 도시 제주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 덕분에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제시된 의견들을 토대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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