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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도교육청 탐라교육원, 제주·광주·전남·전북“제주 역사교육 공동 직무연수”운영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 탐라교육원는 5월 12일부터 5월 13일까지 2일간 제주·광주·전남·전북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41명을 대상으로 “제주 역사교육 공동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탐라교육원과 호남권 교육연수원(광주, 전남, 전북)은 2019년도에 제주․호남권 교육연수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연수 지원 및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연수원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며 현안 협의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


2022년에는 탐라교육원 주관으로 호남권 교육연수원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하여, 2023학년도 제주·호남권 역사 공동직무연수 협의를 거쳐 제주의 4‧3과 유배역사, 광주 민주화운동, 전남 여순‧순천 사건, 전북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역사 공동 직무연수의 시기 및 방법을 구체화했다.


그 일환으로 운영된 본 연수는 제주의 유배문화 및 4·3의 역사적 이해를 통해 현장에서의 역사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고, 평화·인권교육의 전국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이번 연수에서는‘바다를 건넌 유배인, 그들이 만난 제주’과정을 통하여 유배지로서의 제주도의 의미를 살펴보고, 유배지에서 피어난 문화적 교류와 상생의 의미를 짚어보았다. 또한,‘음력 섣달 열여드렛날의 슬픈 곡성’과정은 4·3의 세계사적으로 통찰해보고, 현기영의 '순이삼촌'을 통하여 그 슬픔을 깊게 헤아리는 계기가 됐다.‘평화와 인권의 꽃으로’수업 사례 발표는 4․3과 평화, 그리고 인권 교육에 대하여 시사점을 던져 주었다.


이튿날 연수에서는 알뜨르 비행장과 섯알오름 등 올레길 10코스 역사유적지와 추사유배길을 걸으며, 아픈 제주의 역사와 유배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다.


장성훈 탐라교육원장은“이번 연수가 제주의 역사 이해를 통하여 평화‧인권교육 내실화 및 전국화에 기여하고, 평화‧인권교육을 위한 수업 적용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 여순‧순천 사건, 전북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호남권 역사 공동 직무연수는 10월, 11월에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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