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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문학관, 4·3문학 탐방 프로그램 운영

5월 20일 오후 2시 김석범·김시종 작품 배경 탐방…5월 8일부터 신청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문학관은 김석범, 김시종 작가의 작품 배경을 탐방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김석범·김시종 문학을 찾아서’를 20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김석범 작가는 ‘화산도’로 1983년 아사히신문 오사라기 지로상과 1998년 마이니치 예술상을 수상했으며, 1957년 ‘까마귀의 죽음’을 시작으로 ‘땅 밑의 태양’, ‘과거로부터의 행진’ 등 제주 4·3의 진실을 탐구한 작품을 발표했다.


김시종 작가는 1986년 ‘재일의 틈새에서’로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1992년 ‘원야의 시’로 오구마 히데오상 특별상, 2011년 ‘잃어버린 계절’로 다카미 준상을 수상했으며, 1955년 ‘지평선’ 발표 이후 4·3의 진실과 재일제주인으로서 실존을 탐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문학관 특별기획전 ‘김석범·김시종 – 불온한 혁명, 미완의 꿈’ 연계 프로그램으로, 탐방 장소는 두 작가의 작품 배경인 북초등학교, 산지천, 산천단, 조천포구이며 장소에 맞는 김동현 문학 비평가의 작품 해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 인원은 선착순 40명이며, 희망자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제주문학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김석범, 김시종 작가의 4·3 작품 배경장소를 직접 탐방해 4·3의 진실을 밝히려 했던 작가의 발자취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다가설 수 있는 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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