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계약 관련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최근 3년간의 수의계약 관련 서류 등 계약서류와 계약 담당자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지난 6월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소방안전본부에 대한 감사 결과, 물품 구입계약 등을 부당하게 처리한 공무원을 징계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 기관이 장비와 물품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