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시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수집, 선별하여 중간가공폐기물을 생산하고 매각한 데에 따른 매각금액이 작년 기준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에서 생산되는 생활폐기물 중 재활용품(플라스틱, 폐비닐, 고철 등)의 양은 2014년 9,000톤에서 2022년 16,500톤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이렇게 반입되는 폐기물들은 재활용선별장에서 분리·선별되어 중간가공폐기물이 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업체에 매각된다.
주로 생산되는 중간가공폐기물은 플라스틱 압축물, 스티로폼 잉고트, 폐비닐 압축물 등으로 플라스틱 압축물은 솜 등의 재활용품을 만들거나 PET 재생산 등에 사용되고 스티로폼 잉고트는 재 파쇄 후 화분, 액자등의 제품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며, 폐비닐 압축물은 재생유 생산에 사용된다.
재활용품 반입량의 증가와 함께 중간가공폐기물의 매각 시세가 증가함에 따라 2022년에는 약 23억 6800만 원의 매각금액이 나타났으며, 이는 2021년 매각금액 18억 9100만 원에 비해 25%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양경수 환경시설관리소장은 “적절한 재활용품의 처리로 세외수입의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환경보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폐기물 자원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