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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민과 함께’ 제주형 15분 도시 구상 본격화

9일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15분 도시 추진계획 공유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원활하게 누릴 수 있도록 ‘15분 도시 제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15분 도시 정책은 모든 지역 간의 평등과 근접성,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도시 정책의 패러다임을 속도와 성장을 중시하는 ‘시설 중심 도시’에서 사회적 연결이 가능한 ‘사람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9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제주형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발주한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및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추진방향과 과업 수행계획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관계부서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착수보고회에는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15분 도시 제주플랜 워킹그룹과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15분 도시는 지역 불균형, 인구 과소·과밀 등의 현안을 해결하고 주거와 일자리, 복지, 보육, 문화 등 도민 삶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대전환을 일으킬 혁신정책”이라면서 “더 살기 좋은 제주, 더 머물고 싶은 제주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미래”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용역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배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도민 생활 편의를 높이려는 도정의 의지가 정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효과가 과학적으로 분석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전 세계 도시들의 15분 도시 도입 배경과 함께 민선8기 제주도정의 15분 도시 조성 관련 주요 계획을 공유했다.


세계 대도시들은 모든 시민이 집에서 도보 또는 자전거를 활용해 가까운 거리에서 대부분의 필요 기능을 충족할 수 있는 15분 도시의 개념을 정립했으며, 2020년 7월 15일 C40에서 15분 도시 의제 채택 이후 도입이 본격화됐다.


제주도는 모든 지역주민이 15분 내로 필수기능(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제주형 15분 도시 조성’ 사업을 민선 8기 제주도정의 7대 도정목표인 지역균형성장 실현 계획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교육, 의료, 문화, 복지 등 제주지역 생활서비스 시설 분포 및 접근성 현황에 대해 행정시와 읍면동별 평균 보행 접근시간에 대한 분석결과와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 대한 주요 추진계획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 간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에 15분 도시 제주 개념 및 비전, 15분 도시 제주 생활권 설계,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제주형 15분 도시 가이드라인 제시, 15분 도시 제주 추진·관리 방안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4개 지역 시범지구 설정,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기본계획, 시범지구 실행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도민이 원하는 기초생활서비스 유형 도출 및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의 비전·방향 설정 등을 위해 오는 17일까지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도민참여단’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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