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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서귀포시, 2023년 이중섭미술관 소장품전 '여운' 개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2023년 첫 번째 소장품전으로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기증작품으로 구성된 '여운(餘韻)'전을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여운' 전시는 2월 7일부터 시작하여 4월 23일까지 진행하며, 2010년~2022년까지 입주작가가 기증한 작품 중에서 회화작품 26점을 선정하여 전시한다.


지금까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가 기증한 작품은 모두 68점이며 기증작품 68점을 장르별로 살펴보면 회화가 60점, 설치 5점, 사진 2점, 공예가 1점이다.


이번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기증작품 전시는 입주작가들의 제주에서의 삶이 어떻게 작품에 투영되고 교감하는지, 작품에 남겨진 여운과 작가들이 마음에 품고 있는 여운을 통해 살펴보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제주의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외지인 작가와 제주 출신 작가들이 바라보는 제주풍경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


여운(餘韻)은 ‘아직 가시지 않고 남아있는 운치, 떠난 사람이 남겨 놓은 좋은 영향, 소리가 그치거나 거의 사라진 뒤에도 아직 남아있는 음향’을 말하는데, 미술에서 여운은 작가들의 선과 색을 통해 이미지 잔상으로 남겨진다.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이중섭 화백의 예술혼을 이어받아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여 마련한 시설이다.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2008년 준공했으며 2009년 제1기 입주작가를 시작으로 2022년 제13기까지 88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2023년 현재, 제14기 입주작가 4명이 입주해 있고, 입주 기간은 2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11개월이다. 입주작가들은 입주 기간 동안 창작 활동과 더불어 지역주민을 위한 미술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도시 서귀포에서 작업한 입주작가들이 보냈던 시간과 삶의 흔적을 더듬어 보며 예술의 향기를 느껴보기 바란다.”며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그동안 많은 외지인 작가와 제주 출신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예술진흥에도 이바지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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