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건당 피해액↑‥예방·방지 나선 금융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마트폰을 이용해 결제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은 급격히 커졌다. 간편결제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7000억 원(올 상반기 기준)을 넘어서면서 '지갑 없는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알렸다. 특히 지갑 없는 '페이 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것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기업의 페이 서비스다.


상황이 이러한 만큼 신용카드, 핸드폰을 통한 모바일상품권이나 콘텐츠 이용료 현금화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요금이 미납되는 경우가 잦거나, 휴대폰을 개통한 지 얼마 안 된 경우라면 서비스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컬쳐랜드 문화상품권이나 해피머니 상품권 현금교환을 한다는 부분에 있어서 합법적인 절차선에서 가능하다.


비슷한 서비스인 구글정보이용료현금화 또한, SKT, LGU+, KT 3사 통신사별로 제약없이 결제 한도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다. 주부나 학생, 직장인들이 19세에 이상의 성인이라면 한도에 맞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제때 납부를 하지 않게 되면 핸드폰 소액결제 한도가 줄어들거나, 상향하지 못하는 예도 있고 직권 해제 및 발신정지로 인한 신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미납이 되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없는 정식 등록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며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출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만, 그것을 악용하고 문제 삼아서 잘못된 절차를 통해 알아본다면 오히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유심칩을 타인에게 넘겼다가 사기 피해를 보는 '내구제 대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이 대포폰 개통 및 전화금융사기와 같은 신종 수법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이스피싱 건당 피해 금액이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는 메신저피싱(스미싱)이 급증세를 보였다. 은행과 핀테크 등 금융권에서는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한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간한 ‘2022 사회동향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이 최초 발생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피해 금액은 3조8681억 원에 달한다. 건당 피해 금액은 2019년 1699만 원, 2020년 2210만 원, 지난해 2500만 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스미싱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싱은 2019년 2963건에서 2020년 1만3224건으로 뛰어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는 1만7841건 발생했다. 이에 따른 피해 금액도 2020년 587억 원에서 지난해 1256억 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보이스피싱 유형은 크게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대출사기형’과 검찰 등을 사칭하는 ‘기관사칭형’으로 구분되며, 3:1 비율로 발생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나 대환대출 등을 받기 위해 개인정보 입력 후 관련 비용을 선납해야 한다는 수법이 활개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에게 저리로 대출해줄 것처럼 속이는 대출사기형 수법은 기관사칭형보다 3배 많이 발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대출사기형에, 여성은 기관사칭형이나 스미싱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범죄 증가에 따라 금융업계도 이를 막기 위한 기술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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