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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청과 공감에서 나오는 친절

정지훈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접한 친절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경험은 다들 있을 것이다. 이토록 강한 힘을 가진 친절은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에서 주요 덕목이자,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기본 소양이다. 이러한 친절을 우리는 어떤 요소에서 인식하게 될까? 

 

어떤 사람은 표정에서 다른 사람은 말투에서 혹은 행동 등 다양한 요소에서 친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본 친절한 사람들은 표정, 말투 하나하나가 타인에게 경청하고 공감하는 자세에서 나온다.

 

사무실에 찾아오시는 표정이 좋지 않았던 민원인이 감사하다며 되돌아가시는 경우를 종종 본 적이 있다. 담당하시는 주무관님들을 잘 살펴보면 경청과 공감의 자세가 몸에 배어 있다. 경청하기에 상대방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고, 공감하기에 말투와 행동에서 나온 친절이 상대방도 덩달아 기분 좋게 하지 않았을까.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블레즈 파스칼은 이런 말을 했다.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고 이해관계를 떠나서 항상 어진 마음으로 대하라 그런 마음 자체가 따스한 체온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상대방의 이해관계를 떠나 경청하고 공감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이 친절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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