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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위기를 줄일 수 있는 기회, 나눔의 미덕을 실천해야 할 때입니다”

고정애 제주시 주민복지과

겨울철 취약계층 위기가구의 연료비 부담, 계절형 실업 등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 대해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국가의 재정만으로는 필요한 모든 가정에 필요한 금액만큼 시기적절하게 지원이 어려운 실정으로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이 절실한 시기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라는 겸손이 미덕인 시대가 있었다. 지금은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도 알게 하여 각종 미담이 전파되어 기부가 일상인 사회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기부를 자랑거리로 생각하라는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실천하고 자연스럽게 주위에 알려지면서 다른 사람들도 기부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의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삶이 풍요로워야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는 내 이웃을 살필 여유가 생겨나지 않을 것 같다.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쉬운 부분부터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우리 이웃에게 희망의 안부 인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일, 위기가구 발견 시 해당 읍면동주민센터에 신고하는 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나누는 일, 모두가 관심을 갖게되면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제주지역에서도 각종 모금기관들이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 모금을 위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여러분의 관심이 “같이, 고치” 안전하고 행복하게 함께 가는 길이 될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내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살핌과 관심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건강한 하루를 선사하는 기회, 위기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주시에서도 각종 채널을 통해 겨울철 안전에 대한 대책이 수립되고, 그에 따른 실천을 통해 제주시민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드리며, 오늘도 우리 이웃의 안부를 한번 더 살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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