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친절을 받을 때 행복한지 물어본다면,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답변할 것이다. 상대방이 베푼 친절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반대로 질문을 바꿔,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었을 때 본인이 행복한지 묻는다면, 사람들은 뭐라고 대답할까?
실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친절을 받는 사람과 베푸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 친절을 목격한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친절을 베푸는 것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행복한 사람은 또 다른 친절을 베풀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친절이 더 많은 친절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무원에게는 친절의 의무가 있다. 이는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등에 명시되어있다. 하지만 친절을 단순히 법에 명시되어있는 의무로만 생각한다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위의 연구 결과처럼 친절을 공무원이기 전에 사람으로서 나와 나의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가치로 생각한다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을 통해 친절의 긍정적인 효과가 더 넓게 퍼질 수 있지 않을까?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더 많지만, ‘남에게 친절함으로써 그 사람에게 준 유쾌함은 곧 자신에게 돌아온다.’라는 문구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민원인분들과 함께 일하게 될 동료분들에게 행복으로 이어지는 친절을 실천함으로써 나 자신도 행복해지는 공직생활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