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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규 공무원 교육을 다녀오며

이준혁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 인재개발원에서 4주간 받은 신규 공무원 교육은 짧은 인생의 기간동안 가장 뜻깊은 경험이었다. 단순히 신규직원으로서의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동료들과의 협업, 직원분들과의 소통, 그리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의 의지를 배웠다.

 

신규 교육에 입교식을 하면서 처음 목표는 100명의 동기들과 함께 지내며 교육생 대표로서 든든하고 모범이 되는 일원이 되고자 했다. 어색한 감정을 뒤로하고 항상 먼저 나서보려고 노력했고 덕분에 나의 마음을 알아준 동기들과는 모두가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앞으로의 수많은 공직생활에서 서로의 버팀목이 될 동기들과의 관계를 만들었고, 교육의 과정에서 앞으로의 다짐을 단단히 했다.

 

교육을 받으며 가장 감명깊었던 강의는 다름 아닌 청렴교육이었다. 

 

공직사회에 발을 내딛은 순간 청렴의 감정은 마음한켠에 넣어두고 항상 꺼내보아야 하는 지침서가 된다. 거창한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교육에 잘 참여하는 것, 직원분들과의 대화에 집중하는 것, 민원인분들의 고충에 공감하는 그 모든 것이 청렴의 일환임이 분명했다.

 

청렴의 가치는 이러한 감정을 느끼며 비로소 완성되는 것 같았다. 동료들과 함께 교육받는 동안 사소한 일로부터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그 자세가 청렴한 공직자의 시작점임을 느꼈다.

 

교육이 끝난 지금, 각자의 자리로 돌아온 우리는 아마 10년뒤를, 20년뒤를 바라보며 공직자로서의 큰 포부를 그리고 있을 것이다. 모두 청렴을 잃지말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보겠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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