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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영천에서 주민자치와 길을 걷다

김수빈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영천동에 신규발령을 받고 처음 마주한 것이 주민자치위원회였다. “주민자치: 주민이 지방자치의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 스스로의 의사와 책임으로 집행하는 것” 수험서에서 이론으로만 보았던 주민자치를 주민참여의 강조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 담당자로 옆에서 함께하게 되는 것이 매우 새로웠다.
 
모든 활동이 순항치만은 않았다. 주민들사이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의견이 존재했고 주민과 행정의 괴리가 있어 서로 이해하는데 어려운 부분도 존재했다.

 

그럼에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보다 나은 마을을 형성하고자하는 공통된 목표로 모여 행정과 주민, 주민과 주민과의 관계에 집중하여 꾸준히 소통하고 방안을 토의하며 나아갈 방향을 정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나비가 살아숨쉬는 우편함 제작 보급사업’, ‘나비마을 역사유적 정비 사업’ 등 각종 지역만의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좀 더 좋은 마을과 환경을 만들기에 앞정 섰다.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한창일때는 방역활동을 추진하고, 위드 코로나 때는 주민 소통의 장과 화합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며 때에 따라 가장 필요한 모습으로 지역 현안 사항의 해결사 역할을 하였다, 또한 자원 봉사자로 다문화,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계층 대상으로 지역 주민편의를 위한 사업발굴 및 운영하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참여하였다.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는 꾸준히 활동을 지속하였고 임기를 마무리 하며 2년간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낸 소식지를 발간한다.

 

이번 제15기 영천동 주민자치위원회 소식지 부제 ‘영천에서 길을 걷다’ 는 그동안 영천에서 사업의 방향을 찾고 추진하며 길을 꾸려내고 나아간 주민자치위원회의 모습을 잘 녹여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문제를 직접 찾고 그에 대에 지속적인 토의와 방안을 발굴하는 활동이 이어진다면 성숙한 주민자치로 정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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