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진’, ‘제라지다.’라는 말은 제주도민이 아니라면 생소 할 수 있겠지만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흔히 들어봤을 것이다.
‘제라진’은 어떤 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상태를 일컫는말이고 표준어로는 ‘최고’, ‘아주’,‘ 매우‘의 뜻을 가진 제주도의 고유방언이며, 사투리이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의 여러 부분들이 변화하고 있는데 식탁 위 모습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찌개 종류나 밑반찬이 많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함께 나눠 먹는 것은 말 그대로 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예전처럼 찌개에 같이 수저를 담그며 밥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에 취약한 음식점에 안전한 식문화를 조성을 위한 ’제라진-안심식당‘을 지정하고 있다. ’제라진-안심식당‘이란 안심식당‘ 3대수칙(△위생적 수저 관리, △덜어먹는 도구비치,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업소이다.
제주도 ’제라진-안심식당‘은 각 관할 행정시의 위생관리과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추후 현장점검을 통해 지정된다. ’안심식당‘으로 지정이 되면 손님이 안심식당임을 알 수 있도록 업소에 스티커를 부착하게 하고, ’제라진- 안심식당‘ 3대수칙과 관련된 물품인 덜어먹기 실천을 위한 접시, 국자, 집게 3종과 위생적 수저관리를 위한 종이수저집을 제공 받게 된다.
또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안심식당임이 표출되어 업소 측에서는 홍보효과를 기대 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안심식당을 조회하고 이용 할 수 있도록 인터넷 검색창에 ’안심식당‘을 검색하면 내 위치 주변의 안심식당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제라진-안심식당‘ 사업으로 인해 제주도의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일상 회복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