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가가 상승세다.
23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HM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7%(1350원) 상승한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은행이 HMM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여러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HMM 지분 매각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HMM은 산업은행(20.69%), 한국해양진흥공사(19.96%), 신용보증기금(5.02%) 등 공공기관이 주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MM의 경영 여건이 개선된 지금 해운업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산은이 빠른 지분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은은 보도자료를 통해 “HMM 매각과 관련한 시장 상황을 파악했다”고 설명하며 “특정기업과 매각 방안을 논의하거나 인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산은은 대우건설을 지난 상반기에 중흥건설에 매각했고, 현재 KDB생명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