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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남을 배려하는 올바른 주차문화가 필요하다

오승언 서귀포시 대륜동장

임인년 한 해도 어느덧 한 달 가량 남겨두고 있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한 해 마무리와 함께 새해의 계획을 세우는 분주한 시기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마스크를 시원하게 내던지고 아직 남은 짧은 가을을 만끽하러 떠날 채비라도 한다면 주변에 주차할 장소를 미리 체크해 보는 것도 좋다. 차를 가진 사람이라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좋았던 기분이 사그라져 차를 돌린적도 한 두 번은 있었을 것이다.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맛집 탐방으로 유명한 가게라도 갈라치면 남의 눈치를 보면서 맛집 가까이에 주차하고픈 충동을 갖게 마련이다. 주차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나 하나쯤 세워도 괜찮겠지? 하면서 불법주차를 하고 만다. 가까운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있음에도 몇 걸음 걷는 것이 귀찮아서 아무곳에나 주차하는 모습을 가끔은 보게 된다. 

 

주차하기 편하고 여기에다 친절하기까지 한 업소를 찾아야 하는데 얼른 떠오르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잠깐 주차로 인해서 식사비보다 더 많은 불법 주차 과태료가 나올지 모를 일이다.

 

이를 대비하여 미리 5대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첫째 어린이 보호구역, 둘째 버스정류장 10m이내, 셋째 소방시설 및 소화전 5m이내, 넷째 교차로 모퉁이 5m이내, 다섯째 횡단보도 바로 위 등이다.
 
이제 불법 주정차는 사라져야 한다. 언제 어디선가 누군가는 휴대폰의  안전신문고 앱(APP)으로 불법 주정차 장면을 촬영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면서 올바른 주차문화를 실천하는 선진시민이기를 고대해 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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