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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서귀포시, 관악의 울림으로 표현할 겨울의 평안과 안식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의 제76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2월 1일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동호 서귀포관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으며, 현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이자 테이스트 클래식 진행자인 바리톤 김종국과 Just Art대표이자 첼로앙상블 DecelMann의 리더인 첼리스트 장은령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첫 무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시작된다. 독립적인 서곡으로 널리 연주되고 있는 이 곡은 왈츠와 폴카가 들어 있어 신나고 활기찬 작품으로 대중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중 하나이다.


이후 힘찬 울림으로 감동을 주는 바리톤 김종국과 함께 레치타티보식 한국 가곡 변훈의 “명태”와 악마의 아리아로 불리며 수준 높은 기교를 필요로 하는 곡 아리고 보이토의 오페라 '메피스토펠레' 중 “이것이 세상이다”를 연주한다.


화려하지만 우아한 연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첼리스트 장은령과의 연주도 준비되어있다. 먼저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자크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을 연주한다. 이후 흥미로운 템포변화로 다양한 악기로 편곡되어 널리 연주되고 있는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를 선보인다.


이어 서귀포관악단의 15번째 교향곡 시리즈인 알프레드 리드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3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진 단일 악장 교향곡이다. 1악장에서 느린 템포로 시작되다가 점점 클라이맥스 변주곡으로 발전된다. 이후 2악장에서 빠른 셋잇단음표의 지속적인 강한 리듬이 나타나며, 3악장은 2악장을 떠오르게 하는 풍부한 음을 묘사한다. 이후 점진적으로 차분해지면서 곡이 마무리된다.


마지막 곡은 알프레드 리드의 “왕의 길”이다. ‘라틴 판타지’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곡은 스페인 플라멩코의 불같은 기타 연주 스타일과 민속 멜로디를 차용하여 작곡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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