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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유럽이 주목하는 제주 해녀문화

제주도, 제주해녀문화 해외 전시 … 11월 영국·오스트리아서 성황리에 개막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해녀문화를 주제로 한 해외 전시가 올해 마지막 순서인 영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제주도는 6개국 한국문화원과 공동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마지막인 영국, 오스트리아 전시에는 제주해녀들이 직접 참가해 현지인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큰 관심 속에 개막식이 열렸다.


지난 11월 3일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어과를 운영하는 영국 센트럴랭커셔대학에서 해녀 전시가 개막했다.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해녀협회 김영자 회장과 국가무형문화재인 제주큰굿 보존회에서 참석해 해녀 토크쇼와 해녀굿을 선보였다.


현지 학생들은 처음 보는 제주해녀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고 경외감을 표했으며, 해녀들의 신앙인 해녀굿에 함께 춤을 추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제주해녀 사진, 물질 도구, 해녀문화 상품전 수상작 등이 전시되며, 일반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해녀 무드등과 오르골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11월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대표 관광명소인 ‘하우스 데스 메레스’에서도 제주해녀 전시가 막을 올려 제주해녀 토크 콘서트, 해녀굿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오스트리아 제주해녀 토크 콘서트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이자 유네스코가 선정한 평화예술인인 조수미 성악가가 진행을 맡았다.


전시에 직접 참석한 제주해녀들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독특함과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관객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고종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2023년에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6개국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전 세계인이 더 가깝게 이해하고 제주를 더욱 널리 알리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해녀 해외 프로모션 사업은 지난 2019년 벨기에 전시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산기에는 다소 축소됐다가 올해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중국 홍콩, 멕시코 등 세계 많은 해외 공관들의 열띤 호응 속에 제주해녀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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