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5 (월)

  • 서울 17.9℃
  • 흐림제주 23.0℃
  • 구름조금고산 21.7℃
  • 구름조금성산 24.1℃
  • 구름많음서귀포 23.3℃
기상청 제공

[기고] 공무원의 기본소양을 '친절'이라고 답하다

이태극 서귀포시 중문동

올해 진행되었던 지방직 9급 공채 면접에서 저는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공무원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친절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순간 제 답변을 들으신 면접관께서는 실소를 지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친절은 공무원으로서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다른 답변은 없나요?"

 

위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우리는 너무나 당연해서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맑은 공기가 그렇고 부모님의 사랑이 그렇습니다. 공무원에게 있어서는 바로 '친절'이라 말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가끔 도덕적이지 못한 민원인들을 만나 곤란에 처할 때면, 우리는'공무원은 친절해야 한다'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곤 합니다.

 

우리 공직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대한민국 국민에게만큼은 친절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스스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선택했으며,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작은 미소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친절을 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부터 조금씩 친절을 실천한다면,결국 그 작은 씨앗이 우리 전체의 아름다운 결실로 맺을 것이라는 것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