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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 희망 소도리’꾼이 되어 주세요

홍종완 서귀포시 예래동주민센터

몇년전 방영했던 드라마‘나의 아저씨’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 ‘지안’의 할머니가 돈을 내지 못해 요양원에서 쫓겨났었다는 사연을 듣고 남자주인공이 “손녀는 부양의무자 아니야. 장애가 있고 자녀들이 없으면 기초생활수급자 혜택받아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그거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니?”라고 도움을 주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을 보고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복지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복지정보를 몰라서 또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주민센터에 오지 못해서, 송파 세모녀, 수원 세모녀 사건 등 안타까운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다. 

 

이러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 예래동과 서귀포시에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예래동 희망나눔 캠페인 특화사업 운영, ‘서귀포 희망 소도리’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서귀포 희망 소도리’ 카카오톡 채널은 본인이 경제적 또는 의료, 주거 등 어려움에 처해 있으면 본 채널로 도움 요청을 하거나, 서귀포 시민 누구나 주변에 위기가구를 발견한 경우에 간단한 인적사항과 위기상황을 제보해주면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예래동 복지공무원이 전화 또는 가정방문을 통하여 복지상담 진행 및 서비스 연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상담 제보 및 상담과정은 익명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진행된다. 

 

또한 채널 추가를 하면 매월 새로운 복지소식도 제공하고 있어 본인이 해당되는 복지 서비스를 놓치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희망 소도리 제보를 통해,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는 요즘에‘희망 소도리꾼’이 되어 지역사회의 희망온도를 높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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