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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도, 행복을 그리는 세자매展 25일부터 전시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 주제로 제주 풍광과 꽃 작품 30여 점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올해 갤러리 벵디왓 열 번째 전시로, 25일부터 11월 13일까지 ‘행복을 그리는 세자매전’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순자(76), 김영자(71), 김숙자(65) 제주도 토박이 세 자매의 회화 작품전이다. 8년 전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고민하던 중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전시 주제는 ‘함께여서 행복한 우리’로, 제주의 자연 풍광과 꽃을 주제로 30여점을 선보인다.


세 자매는 2014년부터 8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의 만남을 소홀히 하지 않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작품으로 첫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맏언니 순자씨는 “사랑과 삶의 향기는 같이 있으면 달빛처럼 피어나듯이, 세 자매는 함께 꽃을 보고 그리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다”며 “누구나가 인생 후반전을 극적으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진영 작가는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그려낸 어르신들께 감동의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기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고향은 돌아오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충전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주인공이 바로 자신임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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