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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시교육지원청, 학교보건 컨설팅 실시

‘어려운 성교육, 수업나눔으로 함께 풀어요’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022년 10월 18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저경력 보건교사 대상으로 제4회 학교보건 컨설팅 보건교육 수업나눔‘성인지 감수성을 키우는 성교육’을 운영했다.


성교육은 가정에서도 어떻게 접근할지 몰라서 방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학교 성교육 또한 제도적으로 오랜시간 자리잡고 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에겐 재미없고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어서 실제 저경력 교사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분야이다. 이에 제주시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보건 컨설팅 협의회를 통해 제4회 컨설팅은 성교육 수업나눔으로 계획하여 저경력 보건교사 배치학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수업나눔의 구성은 첫 순서로 ▲‘성(性)과 친해지길 바래’라는 부제로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보건교사가 자연스럽게 성과 친해지는 수업활동을 공유하며 실제 수업활동을 해보고, 재미있고 유용한 수업 재료 활용, 특히 학생들과 같이 수업하면서 완성한 성교육 그림책‘소중한 나의 탄생’의 과정도 같이 나누었다.


두 번째 ▲‘금쪽같은 보건수업, 성교육 어떻게 준비하나요?’라는 부제로 한림초등학교 보건교사가 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존중’을 강조하고 성고정관념’은 깨는 수업으로 사회적 요구는 높아지고 사회적 합의는 부족한 성교육을 학교 수업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 수업사례를 나누었다.


세 번째 ▲신성여자중학교 보건교사가 고전동화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성고정관념을 살펴보고, 동화책을 활용한 자아존중감 향상으로 긍정적인 나를 키우는 수업사례를 공유했다.


수업나눔은 실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을 소개하면서 현장에서 고민하는 부분을 속속들이 공감하게 됐고,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컨설팅에 참가한 올해 3년차인 보건교사는“학교 현장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여져 어려움을 느껴 이번 컨설팅에 참여하게 됐는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을 배워가게 돼서 매우 유익했다”그리고, 5년차인 보건교사도“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너무 도움이 많이 됐고, 앞으로 수업나눔을 여러 번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고경력 보건교사로 구성된‘학교보건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하면서 신규 및 기간제 보건교사 배치학교에 학교보건 컨설팅을 통해 현실적인 어려움 해소 및 균형 있는 학교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려 애쓰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김찬호 교육장은“학교에서 건강한 가치를 심어주고 자기건강관리능력을 키워주는 건강교육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저경력 선생님들이 실제 어려워하는 분야를 찾아내고 지원하면서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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