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가 운영하는 주요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복구 작업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카오톡 PC 버전에 로그인을 시도하면 "카카오톡 로그인 서버에 연결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 하거나, 방화벽 등에 의해 카카오톡 사용이 차단된 환경일 수 있습니다. 이 오류가 반복 되면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문의 하세요. (오류코드: 503, LO)”라는 안내 메시지가 뜬다.

카카오 측은 이날 저녁 8시 31분 "카카오톡과 일부 카카오 및 다음 서비스의 장애 복구가 지연되어 안내드린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카카오는 "현재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각도로 노력 중이나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도 있음을 사전 안내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측은 15일 오후 4시 12분 "오후 3시30분경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카카오의 포털비즈 서비스 '다음(DAUM)' 또한 현재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