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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의 다짐

한성준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 주무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된 지 벌써 7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지 했던 그때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복지서비스를 신청하러 오는 민원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얼마나 잘 상담해서 이해하고 적정한 서비스를 신청하게 도와주어 마음을 만족하게 채워서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여 민원을 응대하다 보니 얼굴을 보고 있기는 하나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 등을 지켜야하기 때문에 눈으로만 응대하는 일이 쉽지 않아 민원인들의 불편함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민원인 편에 서서 서로 힘들지만 따뜻한 목소리와 웃는 미소로 다가선다면 찾아오는 모든 민원들에게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해 본다. 

 

요즘 나는 초심을 잃지 않는 나로 돌아가기 위해 늘 즐거운 생각을 하면서 민원인에게 다가서려고 하고 있다. 즐거운 생각을 하면 표정이 변한다고 한다. 그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고 어려운 주민들과 수시로 언제든 접하는 복지 업무야말로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타고난 기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기본은 얼마든지 바뀐다고 믿는다. 친절하면 마음이 통하고,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항상 내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것처럼 처음, 첫사랑이라는 단어를 늘 마음에 새기며 항상 웃는 모습으로 나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칭찬하는 연습을 통해 그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신규 공무원의 마음으로 돌아가 민원인을 대하다 보면 모두가 행복한 순간이 찾아올 거라 믿으며 오늘도 나는 다짐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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