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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감을 담은 친절함으로

강라윤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공직사회에서 친절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으로 많이 언급된다.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서도 공감을 바탕으로 한 친절은 꼭 필요하다. 

 

공감 과학을 연구해온 자밀 자키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 교수는 공감을 사람들이 서로 반응하는 몇 가지 방식이며 다른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인지하고(인지적 공감), 그들의 감정을 함께 느끼며(정서적 공감), 그들을 돕고 싶은 마음(공감적 배려)이라고 설명한다. 드라마나 소설 속 허구의 인물이 죽었다고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도 우리가 공감을 바탕으로 그 주인공과 가깝게 느끼고 걱정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민원인의 상황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에 맞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에 맞는 도움을 줄 수 있고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 사소하고 반복되는 민원일지라도 매사 민원인의 입장을 진심으로 이해해주고 귀담아듣는 배려와 친절의 자세로 소통해 나가야 할 것이다.

 

‘때로는 단 한 번의 친절이나 배려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라’라는 말이 있다. 웃으며 건네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나에게는 사소할지라도 그 친절함은 누군가에게는 기억에 남을 감동이 될 것이다.

 

다양한 복지정책이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리의 역할을 하는 공무원으로서 민원인에게 친절한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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